“모유로 코로나 안 옮겨”…UCLA 산모 110명 조사
코로나19에 감염된 엄마가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해도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NBC4뉴스는 지난달 31일 UCLA 연구결과를 인용해 신생아 등이 모유수유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없다고 보도했다. UCLA 소아과연구저널 연구팀은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연구를 진행한 결과 신생아 등이 먹는 모유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찾아낼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UCLA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산모 110명의 모유 샘플을 조사했다. 조사에 참여한 산모는 2020년 3월부터 9월까지 자발적으로 모유를 기증했다. 모유 기증 당시 산모 65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36명은 감염 의심증상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폴 크로그스태드 박사는 “모유에서는 신생아 등 아기가 코로나19에 감염될만한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 (산모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모유 수유는 위험한 행동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조사 표본이 제한적임을 언급하며 대규모 샘플 조사 등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코로나 모유 모유수유 연구 최근 코로나19 모유 샘플